본문 바로가기

방송

그것이 알고싶다 보라카이 김민우 씨 호텔 밀실 사망 사건 1363회

반응형

 

보라카이에서 갑작스럽게 사망한 김민우 씨, 그것이 알고싶다 1363화에서는 '보라카이, 죽음의 여행 - 호텔 밀실 사망 미스터리' 편을 다뤘다. 사건은 지난 2020년 1월 17일 밤에 일어났다. 김민우 씨 가족에게 필리핀 영사관에서 전화가 걸려 왔는데, 김민우 씨가 사망했다는 소식이었다. 보라카이로 여행을 떠난 지 이틀 만에 김민우 씨는 보라카이의 호텔방 안에서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

 

사망 원인은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였다. 경제사정이 어려워 여권도 없던 김민우 씨의 어머니, 김민우 씨 장례를 돕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바로 김민우 씨와 함께 보라카이로 여행을 갔던 20년 지기이자 사망한 김민우 씨를 처음 발견한 박성현 씨이다. 사망 닷새 뒤 유골함과 유품을 가지고 귀국한 박성현은 한겨울에 기내용 슬리퍼를 신고 나타났는데 여행에서 김민우 씨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해 하는 가족에게 자세히 얘기하길 꺼려하여 수상했다.

 

 

사망 당일 새벽 숙소에서 술을 마시다 잠이 들었는데 일어나보니 김민우 씨가 사망해 있었다는데, 유골함과 유품이 담긴 가방에는 옷가지가 어지러이 담겨 있을 뿐 휴대폰이나 반지 같은 중요한 물품은 보이지 않았다.

 

국내에서 가족이 장례를 치르는 동안 장례식에 나타나지 않았다는 박성현 씨, 얼마 후 김민우 씨가 자신에게 빌려간 돈 6,000만 원을 대신 갚아 달라며 연락했다고 한다. 그 사실이 믿기지 않았던 가족은 진실을 밝혀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는데, 수사 과정에서 김민우 씨의 옷에 수면제 졸피뎀 성분이 발견되었다.

 

필리핀 검안의는 김민우 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조차 기록해놓지 않고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급성 심장마비로 단정했다. 박성현 씨가 현지 사정이 열악하다며 서둘러 화장할 것을 주장해 부검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뒤늦게 옷가지에서 졸피뎀이 발견된 것이다. 취재 결과 보라카이에서 졸피뎀을 구입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었으며, 김민우 씨와 그의 가족들도 졸피뎀을 처방받은 적은 없었다.

 

또한 박성현 씨는 올해 5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상태였다. 사건 발생 후 경찰 틈에서 시신을 목격했다는 관계자는 시신의 자세와 상태가 특이했다고 한다. 배가 심하게 부풀어 올라 부패가 상당히 진행됐고, 자세 또한 술을 마시다 잠들었다고 보기 어려운 매우 부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고 했다.

반응형